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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이 페이스북 친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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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계정으로 추정…신고로 계정 차단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지난 7일 북한 김정일 제1비서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요청을 했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당황케했다.

하지만 정황상 김정은 제1비서를 사칭한 이가 만든 가짜 계정으로 추정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 누리꾼은 페이스북에 "방금 김정은에게 친구 요청이 왔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정보는 김정은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조금 무서워서 아직 수락 안하고 있다. 박 대통령 글을 보고 요청한건가? 아님 조작인가?"라며 3장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김정은의 생년월일, 거주지, 학력 등이 명시된 페이스북 페이지가 담겨있다.

문제의 계정에 들어가보면 김정은이 제1비서로 추대되기전 스위스 유학시절 사진과 제1비서로 활동하면서의 사진이 올려져있고 국적, 거주지 등 계정 정보조차도 실제 북한 김정은과 일치하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는 의문이 제기됐고, 해당 계정은 정황상 누군가가 장난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계정 주인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친구 요청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 계정에는 이미 20명의 페이스북 친구가 있으며, 실제로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받은 누리꾼은 적지 않다.

누리꾼 안**은 "저한테도 왔어요"라고 밝혔고 송**도 "나에게도 친구 요청이 와 있어서 들어갔다가 관리자에게 신고했다"라고 덧붙였다.

8일 오전 현재 이 계정은 친구 요청을 받은 누리꾼들의 신고로 차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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