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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트위터 덜 쓰고 네이버밴드·인스타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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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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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국내 SNS 시장 판도 바뀌어…메신저는 카톡이 압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인기가 떨어진 대신 인스타그램과 네이버밴드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국내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나스미디어[089600]는 31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SNS 이용률이 81.4%로 작년보다 4.6%포인트 올랐고, 이용률이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며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SNS 이용률이 올랐으나 서비스별 실적은 엇갈렸다.

페이스북 이용률은 작년 77.1%에서 올해 73.8%로, 트위터 이용률은 22.1%에서 14.7%로 떨어진 반면, 네이버밴드 이용률은 32.4%에서 40.1%로,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16.7%에서 28.1%로 높아졌다.

올해 기준으로 연령대별 선호하는 SNS도 달랐다.

10대와 20대는 페이스북 이용률이 각각 88.2%, 91.2%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30대, 40대, 50대 이상은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각각 70.6%, 66.3%, 71.6%로 다른 SNS보다 높았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매일 하루에 10회 이상 SNS에 접속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8.0%나 됐다. 하루 3회 이하가 30.5%, 4∼6회가 21.8%, 7∼9회가 9.8%로 뒤를 이었다.

SNS 이용자의 84.0%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SNS를 이용했고, 특히 27.8%는 모바일에서만 SNS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PC에서만 SNS를 이용하는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한편, 메신저 중에는 카카오톡 이용률이 올해 98.6%로 작년의 98.5%에서 더 높아졌다. 올해 카카오톡 이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97.0%를 웃돌았다. 특히 50대 이상의 이용률은 99.5%에 달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인터넷·모바일 2천명을 성별, 연령, 직업에 치우치지 않게 선정해 설문 조사한 결과로 작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바일이나 SNS 이용률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그 와중에 SNS 서비스별 이용률이나 연령별 인기가 바뀌고 있어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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