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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매출액 2년 연속 감소…수익·안전성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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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조업 매출 4.2%↓…2년 연속 감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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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 매출이 4% 넘게 감소하는 등 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등 수익성과 안전성은 개선됐다.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 지정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일반정부와 금융보험업, 비금융지주회사, 특수목적회사 등을 제외한 1만9천367개 기업을 상대로 분석한 '2015년 기업경영분석(속보)'자료를 27일 발표했다.

◇ 기업 매출액 2.4% 감소

매출액 증가율은 –2.4%로 전년(-0.3%)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4.2%가 감소해 전년(-1.9%)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4년 사상 처음으로 하락한 이후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16.8%)과 금속제품(-7.3%) 기계.전기전자(-0.6%)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0.1% 증가했다.

전기가스업(-11.9%)의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2.3%)과 건설업(0.9%)이 증가를 이끌었다.

◇ 수익성 개선

매출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4.3%)보다 상승했다. 기업이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아 50원을 남겼다는 것이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용은 13.8%에서 14.7%로 높아졌으나 매출원가율이 81.9%에서 80.1%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5.4%로 전년(4.4%)보다 1%포인트, 비제조업은 4.9%로 전년(4.2%)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2%에서 5.2%로 1%포인트, 중소기업은 4.6%에서 5.1%로 0.6% 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5.3%로 전년(3.9%)보다 상승했다. 자산처분이익이 증가하는 등 영업외 손익이 개선된 결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제조업은 4.6%에서 5.3%로, 비제조업은 2.9%에서 5.3%로 올라갔다.

영업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얼마나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수익성 개선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은 413.8%로 전년(329.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즉 영업수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은 28.1%로 전년 28.8%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영업적자 상태인 0% 미만 기업 비중은 18.5%에서 19.2%로 높아졌다.

◇ 안전성 개선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100.9%로 전년 (106.5%)보다 개선됐다. 차입금 의존도도 26.5%에서 26%로 소폭 떨어졌다. 기업의 부채의존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대기업의 부채의존도는 23.9%에서 23.5%로 조금 낮아졌고, 중소기업은 37.7%에서 36.2%로 떨어졌다.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의 비중은 25.7%에서 29.1%로, 100~200%는 19.2%에서 19.8%로 높아졌다.

반면 200~500%는 23.3%에서 22.7%로, 500%초과 기업은 24.1%에서 21.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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