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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팬택, 추억의 '스카이'로 재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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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 옵티스 법정관리 신청에, "팬택 사업과 별개, 신제품 출시에 문제 없다" 일축

 

NOCUTBIZ
벼랑끝까지 내몰렸다 기사회생한 팬택이 내달 새 스마트폰 '스카이(SKY)'를 출시, 재도약에 나선다. 가격은 30~40만원 대로, 중저가 시장을 노린다.

팬택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모델명 IM-100) 지난 2014년 11월 베가 팝업노트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스카이'는 지난 1998년 팬택이 인수한 SK텔레텍이 선보인 휴대전화 브랜드로, 당시 팬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폰이다. 가장 최근작인 '베가'가 아닌, 스카이로 이름을 정한 것은 성공 신화로 꼽혔던 이름을 그대로 따와 또 한번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읽힌다.

팬택은 스카이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입한 뒤 사물인터넷(IoT) 및 웨어러블 기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기업과의 협업으로 신흥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휴대전화에만 집중하지 않고 새로운 먹거리로 사업 분야를 넓히겠다는 의미다.

앞서, 팬택은 지난해 5월 법정관리 폐지 신청을 하며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다행히 같은 해 10월 쏠리드와 옵티스를 주주로 둔 SMA솔루션홀딩스에 매각되면서 기사회생했다.

최근 팬택 지분 4%를 가지고 있는 옵티스가 유동성 위기에 처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또한번 위기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팬택 측은 "옵티스가 보유한 주식이 많지 않고 경영에 관여하는 것도 아니"라며 "옵티스 법정관리와 팬택의 사업은 별개인 만큼, 현재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고 신제품 출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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