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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AU 특별연설·佛 명문대 명예박사 학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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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프리카 3국 및 프랑스 순방일정 발표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오는 25일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등 4개국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상 최초로 아프리카연합(AU) 특별연설을 한다. 프랑스에서는 이공계 명문 파리6대학에서 외국 정상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청와대는 각국 정상회담과 현지동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등 순방기간 박 대통령 일정에 대해 2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25∼28일), 우간다(28∼30일), 케냐(30일∼6월1일), 프랑스(6월1~4일)를 차례로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25일 저녁 첫 순방지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한 뒤, 다음날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26일 공식 환영식, 하일레마리암 총리와의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일정이 있고, 물라투 대통령과의 별도 면담도 갖는다.

27에는 AU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하고 아프리카와의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설 전 주마 AU 집행위원장과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AU 특별연설은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최초”라고 밝혔다.

28일 에티오피아 출발 전에는 ‘Korea Aid’ 행사 참석 일정이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Korea Aid 사업은 보건, 음식,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복합형 개발협력 프로젝트로서, 수혜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서비스다.

우간다에서는 29일부터 공식 환영식, 무세베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등 일정을 갖게 된다. 박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은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대통령으로는 최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우간다 내 새마을운동 확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등 양국 협력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우간다는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 국가라는 점에서, 이번 순방으로 북핵문제 관련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협력 제고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마지막 아프리카 방문국인 케냐는 동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이다. 박 대통령은 31일 공식 환영식,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등의 일정을 갖는다. 유엔 3대 지역사무소 중 하나인 유엔 나이로비 사무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 대통령의 케냐 방문은 1964년 수교 이후 두 번째다.

아프리카 각국 일정에는 동포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문화공연 등이 포함돼 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3개국 경제성장 과정에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의 장기 진출기반을 확보하고, 마지막 블루오션 시장인 여타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것, 아울러 Korea Aid 등 한국형 개발협력 강화와 경험 공유로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게 아프리카 순방의 경제적 의의”라고 밝혔다.

이후 박 대통령은 프랑스로 날아가 공식일정 첫날인 6월 2일 한·불 비즈니스 포럼과 양국 1:1 비즈니스 상담회, 문화행사 등에 참석한다.

3일 오전 프랑스 이공계 명문대학인 파리6대학(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의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대학은 이번에 외국 정상에게 처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박 대통령은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3일 오후에는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국빈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4일 오전 동포간담회,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에서의 창조경제 협력 관련 일정 등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김규현 수석은 “이번 한·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이 올랑드 대통령과 갖는 네 번째 회담으로, 이는 양 정상간의 각별한 신뢰관계는 물론, 역대 최상의 한·불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수교 130주년을 맞아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방문의 경제적 의의로는 신산업·창조경제 협력확대를 통한 우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촉진 계기 마련, 양국간 교역과 투자의 확대 계기 마련 등이 제시됐다.

이번 순방에도 중소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169명(166개 기업·기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참여기업 124개사 가운데 중소기업은 82%(102개사)로 집계됐다. 청와대는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가 이란 방문 때에 이어 역대 2번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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