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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시드 징크스도 박성현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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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제공)

 

박성현(23, 넵스)이 거침 없이 4강까지 올랐다.

박성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 · 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이소영(19, 롯데)의 돌풍을 잠재웠다.

현 KLPGA 투어 최강자다웠다. 16강에서 안신애(25, 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를 2홀 차로 제친 박성현은 8강에서 신인 돌풍을 일으킨 이소영마저 2홀 차로 따돌렸다.

시즌 4승째 도전이다. 박성현은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정상에 선 뒤 잠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복귀하자마자 2개 대회를 연속으로 거머쥐었다. 상금만 4억원으로 상금 랭킹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1번시드 징크스도 깼다.

지난해까지 총 8번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번시드를 받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2012년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이다. 김하늘은 당시 5위였다. 4강에 진출한 1번시드는 박성현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4강에서 배선우(22, 삼천리)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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