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또 쓰러졌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 · 63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개홀을 돌고 기권했다.
손가락 부상이 재발했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박인비가 왼쪽 엄지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앞선 3개 대회도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결정했지만, 대회를 마치지 못한 채 부상이 재발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 6번홀까지 3오버파에 그치고 있었다.
한편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이다. 올해 몇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4월 스윙잉 스커츠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유소연은 "오늘 퍼트가 정말 잘 됐다"면서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그 다음 두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만들었다. 모든 것이 잘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