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이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차량 운전자를 경찰이 실탄까지 사용해 검거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는 19일 오전 11시 20분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장성 나들목에서 번호판 없이 승합차를 운전하던 김모(49)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앞뒤 번호판이 모두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다 전북 익산에서 정차를 요구하는 고속도로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장성 인근까지 약 100㎞를 질주한 끝에 순찰차에 막혀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김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검거에 나선 경찰에게 격렬하게 저항해 경찰은 결국 실탄으로 김씨의 왼쪽 허벅지를 쏴 제압해 검거했다.
김씨는 현재 광주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아직 수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김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장성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도주 사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