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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靑회동…우상호 "임을위한 행진곡", 박지원 "세월호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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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정무수석, 3당 원내대표와 사전 협의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윤창원 기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하루 앞둔 12일 국회를 찾아 3당 원내대표와 사전 조율을 가졌다.

현 수석은 먼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이어 오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30여분간 독대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회동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는데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지켜야 한다"면서 "내일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다 드리고 대통령 말씀도 들겠지만 사전에 무슨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내가 지켜야할 금도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셨던 이야기, 그런 서로의 경험담도 이야기하면서 내일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현 수석과는 격의 없이 이심전심으로 통했다"면서 "청와대의 진정성은 이해가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서로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울러 "세월호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며 "내일 세월호 배지를 달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어 현 수석과 전화 통화로 의견을 나눴다.

우 원내대표는 4~5분간의 통화 내용에 대해 "의전적인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현 수석이 워크숍날 예고없이 찾아온 것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바쁜데 너무 야박하게 할 거 없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는 내일 회동에서 얘기한다고 말했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법률 제정 말고 보훈처에 지시해 식순에 넣으시라고 할 것이다. 의지가 있으면 간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 수석은 이날 3당 원내대표 예방 및 통화와 관련해 "의제 조율이라기 보다 어떤 말씀을 주로 할 건지 미리 들어보고, 우리가 준비할 게 있으면 준비를 하기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청관계와 관련해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의 자율성과 자생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한 말이 정답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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