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버스 디자인 사례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시내버스의 외관이 15년 만에 바뀐다.
부산시는 시내버스의 품격을 높이고 부산의 관광이미지와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버스사업조합과 공동으로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도시 이미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차량의 색상과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해 부산만의 고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도시 경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자인 개선 사업은 부산디자인센터에 맡겨 민간위탁으로 추진한다.
6개월간 기본용역을 시행해 디자인 초안을 개발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10월까지 최종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결정된 디자인은 올해 하반기 출고하는 신규차량 200대를 대상으로 처음 적용하기 시작해, 매년 280여 대 씩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2500여 대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시내버스 디자인은 노선체계별로 차별화된 버스 외관을 갖도록 하고, 내·외부 광고와 노선도, LED 행선판 등도 통일성있게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시민들을 상대로 시내버스 디자인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