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함께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원내대표 선거를 마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로 3선의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을 선출했다.
우상호 의원은 경선 1차 투표에서 36표를 얻어 우원식 의원(40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우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결선투표에서 우 의원은 120표 중 63표를 얻어 우원식(56표)의원을 제쳤다. 120표 중 1표는 무효표가 나왔다.
우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직후 "여러가지 부족한 저를 20대 개원 국회의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해준 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했다는 평가받을때까지 선두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선된 저나 낙선자나 사실 꿈은 같다. 국민에게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 집권에 성공하고 그 정권이 민생과 민주, 남북 평화를 도모하는 순간까지 끝까지 달려가자고 호소하고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민주는 하나될 것이고 변화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선 1차 투표에서 민병두, 이상민, 노웅래 강창일 의원은 각각 3위부터 6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