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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도심 집회…"노사합의 이행·성과퇴출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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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조 1차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강혜인 수습기자)

 

철도노조가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노사합의 이행 및 성과연봉제·퇴출제 등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역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원 4천여명은(경찰 추산 3천명) 를 열고 "정부가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강요해 이를 수용했지만, 약속했던 인력 충원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도공사는 또 현장 노동자들에 대해 성과연봉제와 퇴출제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노사간 합의는 지키지 않으면서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과 퇴출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철도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2015년 노사간 합의 이행(무기계약직 7급, 특정직 조합원의 6급 전환과 초과 정원 해소, 인력 충원, 임금피크제 대상자 별도 정원에 따른 신규인력 채용 이행 등) ▲ 일방적 외주위탁 중단 및 신규사업에 따른 안전인력 충원 ▲ 성과연봉제·퇴출제 철회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집회를 마치고 숭례문과 을지로사거리를 거쳐 서울시청광장까지 거리행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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