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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500년 마지막 왕실축제 '1892, 왕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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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찬연 재현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 ‘제2회 궁중문화축전’(4.29.~5.8.)에서 조선시대 국가의례를 재현한 <1892, 왕의 잔치>를 선보인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경복궁 근정전에서 펼쳐지는 <1892, 왕의 잔치>는 궁중문화축전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1892년(임진년) 9월 24일 조선 제26대 국왕인 고종의 즉위 30주년을 기념하고 41세 생신을 축하하는 궁중잔치를 재현한다.
진찬연 재현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무대는 '임진진찬의궤', '1892년 고종대 진찬의 연구고증'등을 바탕으로, 고종이 베풀었던 궁중잔치를 대규모 의례, 음악, 무용, 음식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성대한 공연으로 꾸며지며 ▲ 문부백관들이 국왕께 하례를 올리는 의식인 ‘진하의’ ▲ 국왕이 신하들에게 술과 음식을 내리는 의식인 ‘진찬의’ ▲ 궁중 잔치 때 춤을 포함한 모든 예를 올리는 의식인 ‘궁중정재’ 등을 생생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일반인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국왕, 왕세자, 문무백관 등 행사에 등장하는 배역 300여 명을 시민 출연진으로 구성하였으며, 외국인(한국관광공사 연계)도 별도로 모집해 우리나라의 품격 높은 궁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진찬연 재현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궁중문화축전’은 29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 <오늘, 궁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궁궐과 궁중 문화를 콘텐츠로 재현‧전시‧공연‧예술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오는 5월 8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궁중문화축전은 가족들과 함께 궁궐을 체험하고 즐기면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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