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탈북해 한국에 도착한 북한식당 종업원들 (사진=통일부 제공)
정부는 북한 적십자회가 집단귀순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의 가족 면담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북적 중앙위 위원장 명의 통지 관련 정부 입장" 발표문에서 "이번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의 집단 귀순은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것으로, 북적 중앙위 위원장 명의의 통지에 따른 가족 대면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리충복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통지문을 보내 "우리측 가족들이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나가 자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필요한 실무적 조치를 즉각 취하여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집단 귀순한 식당종업원들이 납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