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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드 등재된 세월호 노란 리본, 일베가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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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게재됐던 '후원 (받은) 문자' 명단. (사진=유니코드 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21일 오전 11시 현재 유니코드 협회(Unicode Consortium) 홈페이지 '후원 문자(Adopted Characters)' 명단에서 전날 등재돼 화제를 모았던 '리멤버 0416(Remember 0416)'이라는 이름의 노란 리본 문자가 지워졌다. (사진=유니코드 협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유니코드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노란 리본'이 명단에서 삭제됐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유니코드 협회(Unicode Consortium) 홈페이지 '후원 문자(Adopted Characters)' 명단에서 전날 등재돼 화제를 모았던 '리멤버 0416(Remember 0416)'이라는 이름의 노란 리본 문자가 지워졌다.

이를 두고 한 커뮤니티에는 '일베' 회원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1일 오전 한 누리꾼은 "유니코드 노란 리본(1F397), '세월호 리본' 삭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21일 오전 한 누리꾼은 "유니코드 노란 리본(1F397), '세월호 리본' 삭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이 글에서 "'Remember 0416'으로 명명되었던 세월호 리본은 '일간베스트(일베) 일동'에 의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망을 조롱하는 문구가 추가되어 논란이 되었으며 현재는 유니코드 측에서 모든 이름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자가 올린 캡처 화면에 따르면 어제자 기준 'Remember 0416'이라고만 적혀 있던 노란 리본 이름에는 알 수 없는 두 줄의 설명이 더 붙었다. 게시자에 따르면 이는 '일베' 용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일베' 커뮤니티 회원이 기부금을 내고 이름을 교체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국가 망신"이라며 "유니코드 협회에 메일을 보내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휴대폰·PC 등에서는 노란 리본 이모티콘을 원래대로 사용할 수 있어, 유니코드 협회가 논란을 의식해 '후원 문자' 명단에서만 뺀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진=강민혜 기자)

 

그러나 휴대폰·PC 등에서는 노란 리본 이모티콘을 원래대로 사용할 수 있어, 유니코드 협회가 논란을 의식해 '후원 문자' 명단에서만 뺀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4·16연대 관계자의 사실 확인을 거쳐 유니코드 협회의 '리멤버 0416' 명칭 등재에 대한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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