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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옥시 홈피글 왜 지웠나' 민원담당 전 직원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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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째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검사)은 21일 오전 옥시에서 소비자 민원 접수를 담당했던 전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이용자들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옥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삭제된 경위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옥시 측이 의도적으로 글을 삭제했다면 살균제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소비자 민원에 대해 옥시 측이 어떤 대응책을 논의했는지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옥시 인사 담당 임원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 16년 동안 옥시의 인사 내역과 중요 시점의 운영책임자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가 살균제의 유해성을 미리 알았는지, 문제제기가 될 때마다 내부적으로 어떤 대응과 의사결정이 이뤄졌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조만간 유해물질인 PHMG 인산염이 들어있는 가급기 살균제를 제조하는데 관여한 옥시 측 연구진들도 불러 조사하는 등 실무·연구진을 상대로 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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