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히메네스에 웃고 소사에는 '걱정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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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은 요즘 히메네스를 볼 때마다 즐겁다. 그가 주축타자다운 활약을 펼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히메네스의 2016시즌 초반 성적은 매우 뛰어나다. 타율(0.375) 3위, 홈런(5개) 1위, 장타율(0.750) 1위에 타점(11개) 부문에서도 9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히메네스는 확실히 지난해보다 공을 잘 보고있다. 지난해 279타수에서 볼넷 12개, 삼진 48개를 기록한 히메네스는 올해 48타수에서 볼넷 7개를 골라내는 사이 삼진은 4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히메네스가 올 시즌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히메네스가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과 낮은 유인구를 잘 참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무리한 스윙이 있었는데 올해는 본인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투수들이 자신을 상대로 어떻게 승부하는지 터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에이스 소사는 초반 경기력이 다소 아쉽다. 지난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던 소사는 올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직 퀄리티스타트가 없다. 1승1패 평균자책점 5.87에 머물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에 대해 "구위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구속이 1~2km 정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다.

LG는 곧 마운드가 보강된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스캇 코프랜드가 퓨처스리그 등판에 이어 불펜피칭까지 소화하고 1군 선발등판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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