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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人 정상화 임박' 믿음과 희망 넘치는 롯데 선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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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린드블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KBO리그 장기 레이스에서 선발진이 탄탄한 것만큼 든든한 요소도 없다. 요즘 롯데 마운드는 희망으로 가득 하다. 일단 중심 축이 확실하다. 부상 이탈자가 발생했지만 그 공백이 길지 않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를 발판삼아 4-3 승리를 거뒀다. 린드블럼은 2회초 2실점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오랜 이닝 마운드를 지켜 연장전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린드블럼이 다시금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부진했던 린드블럼의 부활은 롯데에게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다.

레일리는 이미 부활했다. 지난 주 잠실 LG전에서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팬들은 요즘 박세웅의 등판 날짜를 기다리는 재미에 산다.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2승에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한 박세웅은 4월을 뜨겁게 달구는 '서프라이즈'다.

그리고 곧 선발로테이션이 완성된다. 고원준은 오는 주말 복귀하고 송승준의 부상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다. 선발로테이션의 정상화가 임박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9일 한화전을 앞두고 "송승준의 근육이 크게 찢어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고 덜 심각하다. 몸 상태가 된다면 다음 주말에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지난 15일 마산 NC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당초 햄스트링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19일 오전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근육이 살짝 늘어난 정도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런 힘에 의해 근육이 살짝 늘어났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현재 통증은 없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1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롯데 고원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등에 담 증세가 와 지난 7일 1군에서 제외된 고원준은 오는 주말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한다.

고원준은 19일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동안 28개의 공을 뿌리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오는 주말 복귀에 맞춰 투구수를 조절했다.

롯데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해 두산(3.30), NC(3.69)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불펜도 예년이 비해 안정됐다는 평가다. 선발로테이션만 큰 탈없이 돌아간다면 장기 레이스에서 버틸 수 있는 발판을 놓을 수 있다. 전망은 밝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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