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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리뉴얼, 김인규 사장 "올해 맥주 흑자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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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모델로 기용, 맥주 부문 흑자로 돌아설까?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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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김인규 사장)가 대표 맥주 하이트를 2년만에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한다. 한류스타인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원샷하기 좋은 맥주'를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하이트진로는 19일 원료비중, 공법, 상표 등 전 부문에 걸쳐 제품 속성을 바꾼 '올뉴하이트(All new hite)'를 오는 2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뉴하이트는 부드러운 목넘김에 최적화된 알코올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 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넘김을 만들어냈다.

또 하이트만의 빙점여과공법을 업그레이드한 엑스트라 골크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숙성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섭씨 -3도에서 -2도로 유지하는 기술로 목넘김과 페일라거의 특징을 살렸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최고 한류스타로 등극한 송중기씨를 담당 모델로 고용해 송중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리 배포된 송중기 포스터가 도난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하이트진로는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부분에서 40억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4년도에 비해 적자폭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이다. 소주와 생수 부문에서 각각 1300억, 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맥주 부문의 적자를 채웠다.

지난 2011년 오비맥주에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잃어버린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인규 사장은 "지난해에 실적 반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는 반등의 여세를 몰아 맥주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며 "맥주 부분의 흑자를 올해 안에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시장에서 MS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목표인 1위 탈환을 위해 올해 40%대의 MS를 확보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주 가격 인상설에 대해 김 사장은 "업계에서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설이 많지만 아직 가격인상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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