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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무기형 받은 임현수 목사 가족, "한국정부와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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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가 북한 최고 재판소에 재판을 받기위해 출정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에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가족들은 임 목사가 한국 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임현수 목사의 가족 측 대변인인 리사 박 목사는 12일 북한 당국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한국 망명을 납치라고 주장하며 임현수 목사를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박 목사는 "임 목사는 캐나다 시민으로 목사의 삶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내며 12개 이상의 나라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북한 당국의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임 목사는 브라질과 아이티, 말리,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 이스라엘, 인도 등 많은 나라를 방문해 인도적 활동을 펼쳐 왔다는 설명했다.

임현수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18년 간 북한을 100 회 이상 드나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해왔다.

조선적십자 중앙위원회가 12일 대변인 담화에서 "한국 정보당국이 해외에서 북한인들을 유괴 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표적인 사례가 임현수 목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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