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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대남전단 2만장에 30만장으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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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파주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 2만여 장이 발견된 가운데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30만장을 살포했다.

6일 오전 0시쯤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서 북한군의 사진과 함께 우리 군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전단 수십 장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5시쯤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15종의 대남전단 2만여 장과 CD 40장이 발견됐다.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탈북자 단체는 북측을 향해 대북전단 30만장을 살포하며 맞섰다.

'자생초마당'의 회원 10여명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파주시 탄현면 낙하나들목 인근 공터에서 대북전단과 함께 국내 신문 4000장을 대형 풍선 30개에 매달아 북측을 향해 날려 보냈다.

전단에는 북한 정권의 독재와 핵실험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3일 대북전단 30만장을 살포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보수 성향 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같은 달 26일에 이어 28일 김포와 파주에서 대북전단 총 18만장을 북으로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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