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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러시아, 대북 제재 적극 동참 "귀국 북한 근로자 검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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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을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사진=안윤석 대기자)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본격적으로 유엔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식통은 6일 "러시아가 본격적인 대북 제재를 시작해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을 거쳐 귀국하는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 세관당국이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는 북한 근로자들의 탁송 화물과 개인 소지품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해 공항의 세관 검사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세관 당국이 일부 송출회사 관계자들이 만달러 이상 현금을 소지하고 탑승하는 지를 집중적으로 검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고려항공은 현재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평양 순안공항과 블라디보스톡공항을 운항하고 있다.

고려항공은 210석 규모의 투폴레브-204 항공기를 투입해 오전 11시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뒤 오후 12시35분 승객을 싣고 평양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소식통은 또 "러시아 당국이 최근 불법으로 노동활동을 북한 근로자 30여명을 강제 추방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매체들도 4일 "시베리아 톰스크주 구치소에 억류돼 있던 북한 근로자 14명이 강제추방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는 현재 북한 근로자가 2만 5천명~3만명 정도가 건설현장과 벌목장, 농장 등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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