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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본부장 "현재는 대학별고사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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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더 쉬워지거나 다른 영역 절대평가화 되면 부활할 수도"

(사진=서울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대가 2018학년도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절대 평가를 시행하기로 해, 대학별고사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다만 수능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더 떨어지거나 다른 영역들도 절대평가로 바뀐다면 정원 조정과 대학별고사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서울대 권오현 입학본부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능이 지난해나 그 이전해 난이도 정도를 유지된다면 정시모집 영어영역 절대평가를 보완하기 위한 별도의 대학별고사를 반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 이외에 다른 영역에서 변별력을 가릴 수 있다는 것.

권 본부장은 "서울대 입시설계의 가장 큰 원칙은 균형"이라며 "정시 전형은 패자부활전의 의미와 함께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학생 등에게 기회를 주는 측면이 있어 정시 비율을 20% 이하로 줄이지 않는다는 것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최근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영어는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고 제2외국어는 3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는 방침을 세웠다.

영어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이 크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실제로 서울대 정시 모집 인원은 2016학년도 766명으로 24.4%, 2017학년도 729명(23.3%), 2018학년도 684명(21.6%)으로 축소세다.

권 본부장은 그러나 "수능이 지난해나 지지난해 난이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다른 영역들도 절대 평가로 바뀐다면, 정원 조정과 대학별고사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이 더 쉬워지거나 절대평가화되면, 수능은 자격고시화되고 정시 모집은 운이 좋은 사람만 입학하게 된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쉬운 수능'을 유지하더라도 최소한의 변별력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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