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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최대 의제는 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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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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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는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토니 블린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다.

블린큰 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이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기 위해 3국 정상이 독자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추가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를 지지하고 이행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결의를 이행하는 데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이는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대북 역할에 대해서는 "중국은 분명한 역할이 있다"며 "중국과 북한은 특수한 경제관계에 놓여 있어 비록 영향력이 줄어 들더라도 지렛대는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또 북한이 핵 미사일을 계속 추구하는 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사드가 중국 등 특정한 국가를 겨냥하지 않은 방어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중국측에 사드의 기술적 성능과 재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 말을 믿으려 하지 않지만 우리는 사드가 무엇인지, 그 기술이 어떤 것인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설명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것이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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