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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료가 100원?" 우리은행, 아산에 새 둥지 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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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고지에서 시작합니다!' 장안호 우리은행 농구단장이 29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아산시·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단 연고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대성 기자)

 

여자프로농구 통합 4연패를 이룬 우리은행이 15년 만에 강원도 춘천을 떠나 충남 아산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우리은행은 29일 아산시청 시민홀 3층에서 아산시와 연고지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산시 김영범 부시장과 유기준 시의회 의장 등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장안호 단장, 주장 양지희 등이 참석했다.

김영범 부시장은 "아산시가 우리은행을 우리들의 은행으로 만든 날"라면서 "앞으로 좋은 인연·관계를 맺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은행이 충청도 사투리로 하면 우덜은행"라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은행도 새로운 연고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안호 단장은 "스포츠친화도시인 아산시와 함께 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아산시가 스포츠메카로 발전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홈구장인 이순신체육관은 약 3200석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실내체육관으로 2012년 7월 개장해 우리카드 배구단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사용한 바 있다. 아산시는 2014년 제 10회 스포츠산업대상 스포츠마케팅 우수 지자체를 수상했으며 2016년 전국체전과 전국 장애인 체전 개최를 앞둔 스포츠친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아산시는 우리은행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구장사용료를 충무공 이순신이 새겨진 100원으로 정하며 상징적인 의미도 부여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구단명을 기존 '한새 여자프로농구단'에서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엠블럼과 캐릭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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