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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단' 이근호, '욕심' 버리고 '헌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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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FA 신분 얻어 K리그 복귀 타진, 조성환 감독 러브콜에 전격 입단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복귀한다.(자료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아시아 무대'를 노리는 제주가 이근호라는 '날개'를 달았다.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25일 이근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했던 이근호는 시즌을 마치고 원소속팀 엘 자이시(카타르)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상호 해지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섰다.

K리그 클래식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다양한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이근호는 조성환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 노력에 결국 제주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었다.

이근호는 제주 구단을 통해 "여유를 갖고 여러 구단을 고르고 있었다"면서 "그 와중에 조성환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친분이 없었는데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주가 예전부터 패스 플레이하는 걸 눈여겨봤다. 나 역시 여기에 녹아들고 싶다. 빨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지난 시즌 이후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몸 상태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경기를 뛰다 보면 충분히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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