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이후 2부리그 우승과 승격의 기쁨은 전년도 1부리그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팀의 차지였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최하위 대전 시티즌의 올 시즌 2부리그 우승 여부가 큰 관심이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으로 예상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우승은 대전 시티즌의 차지다.
프로축구 2부리그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은 26일 개막해 11월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1부리그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대전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의 가세로 승격을 향한 11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2013년부터 K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이후 K리그 챌린지의 승강 전쟁에는 재미있는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 전년도 K리그 클래식 최하위 강등 = 이듬해 K리그 챌린지 우승 승격
K리그는 2013시즌부터 1부리그 K리그 클래식,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를 분리 운영했다. 2013년에는 정규리그가 끝난 뒤 클래식 최하위와 챌린지 우승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팀을 결정했다. 2014년부터는 클래식 최하위는 자동 강등, 챌린지 우승팀은 자동 승격하는 대신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클래식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팀은 다음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1부리그로 복귀했다. 2012년 K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된 상주 상무는 2013년 챌린지에서 우승,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클래식으로 복귀했다.
2013년에도 클래식 최하위였던 대전은 곧바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1년 만에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2014년 클래식 최하위 상주 역시 2015년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1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왔다.
2015년 클래식에서 최하위 팀은 또 다시 대전. 과연 대전은 2016시즌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당당히 1년 만에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 승격하려면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라?승강제 도입 후 2014년부터는 챌린지 팀 간의 플레이오프도 치러진다. 정규리그 3, 4위가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통해 2위와 승격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주인공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