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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검찰수사와 업무는 별개…인력 감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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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주 분리 법에서 정한 만큼 수용할 것"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 (사진=황진환기자)

 

NOCUTBIZ
우리나라 최대 농업조직인 농협이 농민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취임한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은 21일 세종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자리에서 김 회장은 "농협이 60년 전통을 갖고 있으면서 그동안 국민 경제에 미치는 많은 역할을 해 온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많은 농민들에게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느냐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농협에 관한 얘기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게 농협 정체성 문제"라며 "시대가 바뀌고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자꾸 농협 직원들 가슴에 농민들의 애절한 마음이 좀 많이 식어가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섞인 소리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따라서, "농협이 개혁해야한다는 소리가 많다"며 "커다란거 보다 작은거부터 혹시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해소해 나가고 잘못된 관행을 하나씩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이 금융지주를 분리한데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제지주 분리와 관련해 법에서 이미 정한 만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이동필)장관한테 2017년에 법에 의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며 "만에하나 그게 회원농협에도 도움 안되고 농민에게도 도움이 안되면 그땐 제고해 봐야하지만, 무작정 폐지론을 주장하는 건 아니다"고 일축했다.

특히, 자신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당분간 회장으로써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개별 사안이다"라며 "사업은 사업대로 하고 그건 그것대로 가는거고 그것때문에 발목을 잡히는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농협 조직의 방만 운영과 부채 증가 문제에 대해서 "조직의 이중적인것들은 통합 운영해서 비용 절감을 위한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농협의 인력 감축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일자리보다 중요한게 노동의 생산성"이라며 "관리조직을 좀 슬림하게하면서 사업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키워나가는 형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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