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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김무성 대표 지지율 반토막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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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여권의 공천방식을 놓고 대립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된 JTBC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는 예외 없는 상향식 공천을 강조한 김 대표가 공천 면접을 받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전 변호사는 "4년 동안 내가 백수가 될 것이냐, 권력자가 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해도 명색이 대한민국 제1당의 대표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천관리위원장 앞에서 차렷, 경례하는 게 뭐하는 짓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를 후퇴시켜도 이렇게 후퇴시켜선 안 된다. 아마 전 세계 해외 토픽으로 나갔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한구 위원장에 대해선 "19대 국회의원 공천 당시 가장 마지막에 공천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생각하지 못한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공천관리위원장 자리에 올라 제왕처럼 앉아 당대표를 심문한다는 것은 반민주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 작가는 "최근 김 대표 대선 후보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더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작가는 "김 대표의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는데, 원래 여권은 힘이 있는 사람으로 모이는 습성이 있다. 누가 훌륭한가가 아니라 누가 힘이 있는가가 중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 대표가) 힘이 있는 줄 알았는데, 가만 보니 힘이 없는 거다. 또 자기보다 힘센 사람에게 비굴하게 하니까 '저런 사람한테 나라를 맡겨도 되나' 하는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작가는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김 대표는 뿌리가 잘려서 고사당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전 변호사는 "전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김 대표가 의외로 너무 유순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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