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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백신에서 세계적인 보안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는 ''V3''가 성년이 됐다.
안철수연구소는 6월 1일로 V3가 개발된 지 20주년을 맞았으며, 20년 간 순수 국산 기술로 세계적 보안 소프트웨어로 성장했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V3는 1988년 6월 당시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현 이사회 의장)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이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하고 개발한 것이다.
V3는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20년 간 지속돼온 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로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이자 산 역사이며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세계 2위 IT시장인 일본만 해도 자국 브랜드가 없는 상태에서 V3는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자국 시장을 지키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신화적''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