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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판다더니…피규어 마니아들 속여 17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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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명 피해…돌려막기 하며 흥청망청 탕진

김모(46)씨가 운영한 인터넷 피규어 사이트 캡처화면. (사진=도봉경찰서 제공)

 

배트맨과 아이언맨 등 유명 피규어를 싸게 판다고 속여 1천여명이 넘는 피해자들로부터 17억원을 가로챈 피규어 판매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터넷 피규어 판매 사이트 운영자 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피규어 판매 사이트에서 배트맨과 아이언맨 등 유명 피규어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1,600여명으로부터 17억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돈으로 환불처리를 해 주면서 경찰 신고를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고급 외제차량을 구매하는 등 유흥비와 생활비로 가로챈 돈을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인터넷 피규어 사이트의 대표이자 김씨에게 통장을 빌려준 혐의로 김씨의 아버지(7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나치게 저렴한 물건은 의심하고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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