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사진=자료사진)
정부는 북미간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 논의가 우선돼야 하며 한국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비핵화와 평화협정 간의 논의가 여러가지 있지만 정부는 비핵화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고 말하고 "평화협정도 미북간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주도적으로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자(현지시간)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 핵실험 수일 전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북한과 은밀히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7일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전격 제안했었다.
한편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저열한 막말과 비방을 일삼는데 대해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통해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터무니없는 억지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