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2월 2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국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보안업체의 최신 코드서명이 해킹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한미 양국의 공세적인 군사훈련에 대응해 북한도 훈련을 강화하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정릉천 고가교에서 중대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서울 내부순환로 종암에서 성동까지 양방향 구간이 오늘 새벽부터 폐쇄됐습니다.
▶ 실명 등의 위험이 있는 무허가 가스총 탄약이 민간 경비업체는 물론 군과 경찰, 교정시설까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정월 대보름인 오늘 전국이 흐리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밤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보름달은 보기 어렵겠습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금융·공공기관 코드서명="" 해킹…북한="" 소행일수도="">금융·공공기관>
▶ 국내 금융과 공공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보안업체의 최신 코드서명이 해킹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3년 금융사와 방송사의 전산망을 마비시켰던 해킹 방식과 비슷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승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금융보안원은 최근 자사 코드서명이 해킹되고 이를 이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됨에 따라 감염된 인증서를 모두 폐기하고 새로운 버전의 코드서명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드서명'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자 PC에 설치할 때 해당 제품이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공인된 인증기관이 입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드서명이 해킹되면 사용자들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프로그램을 아무 의심없이 다운받게 돼 각종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코드서명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게시자가 명시되는데, 해커는 금융보안원의 기업 신뢰도를 악용해 악성코드 배포에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안업체의 코드서명을 해킹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은 지난 2013년 금융사와 방송사의 전산망을 마비시켰던 3·20 사이버테러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금융기관 관련 보안업체에 대한 해킹시도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 대연합부대의 쌍방실동(기동)훈련과 인민군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전투비행사들의 검열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한미 공세적="" 군사="" 압박에="" 北도="" 훈련="" 강화="">한미> ▶ 북한이 한미 양국의 공세적 군사 압박에 대응해 군 훈련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동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그제 인민군 부대의 기동훈련과 전투기 비행훈련을 잇달아 참관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평양을 사수하기 위한 인민군 연합부대들의 쌍방 기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또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 공군 전투비행사들의 검열 비행 훈련도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하루에 두 개의 다른 훈련을 참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미 양국 군의 압박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에 맞서 다음달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한미 해병대는 다음달 훈련에서 상륙작전 다음 단계인 내륙작전의 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유사시 북한 해안으로 침투해 내륙 핵심시설로 진격하는 훈련을 예년보다 기간과 인원을 늘려 실시한다는 겁니다.
이 훈련에는 미군 수직이착륙기 등의 항공기가 증강 투입돼 해병대 전력의 북한 내륙 기동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해병대가 이번 훈련에서 내륙작전을 강화하는 건 한미 양국 군이 다음달 진행할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의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북한이 평양 방어를 위한 실전적인 훈련을 하는 것도 한미 양국 군의 공세적 압박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부순환로 종암~성동분기점="" 폐쇄…출근길="" 대란="" 우려="">내부순환로>▶ 내부순환로 사근램프에서 길음램프 양 방향이 오늘 자정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서울시는 "정릉천 고가교에서 상부구조물을 받치는 대형케이블이 파손돼 사고가 우려된다"며 "사근램프에서 길음램프 양 방향을 약 한달 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간은 하루 평균 9만 7000대가 지나는 상습 정체구간이어서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전북 아파트="" 폭발…2명="" 사망="">전북>▶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면서 집 안에 있던 이모(90)씨와 아들(61)이 숨졌습니다.
또 폭발 소리에 놀란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단독] '사람 잡는' 불법 가스탄, 대거 납품>▶ 실명 등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무허가 가스총 탄약이 민간 경비업체는 물론 군과 경찰, 교정시설에까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혜령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지난해 12월 경찰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총기 제조업체 A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A사를 비롯한 총포업체들이 분사기 가스총에 장전되는 탄약 7만 발을 무허가로 제조한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문제의 탄약은 경비용역업체와 경찰, 군부대, 교도소 등 공공기관도 대거 납품됐습니다.
A사 관계자는 "자율 방범대랑 경비 요역업체, 군부대, 경찰 등 과거에 많이 들어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권총 모양의 가스총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부터 제작이 금지됐지만, 경찰은 이미 가스총을 구매했던 공공기관들이 최근까지 무허가 탄약을 납품받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탄약에 쓰이는 액체는 허가 기준대로 제작되지 않아 분사액을 맞은 상대방이
심각하게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엄격히 규정 지켜서 제조해야 하는데 아무데나 만들면 독성 물질 넣어서 눈에 문제 생기거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국가기관인 법원과 군부대에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불법 무기류가 납품된 셈인데, 특히 경찰은 가스탄 제조 허가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눈 앞의 불법을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체가 보관하던 가스탄 약제를 압수하는 한편, 무허가 분사기 약제와 관련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사진=자료사진)
<[단독] '비리 복마전' 수영연맹…매달 수천만원 뒷돈>▶ 대한수영연맹 고위 간부가 측근과 학부모로부터 정기적으로 거액의 돈과 고급 승용차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연맹 내부의 조직적인 '상납고리'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지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를 정점으로 한 상납고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연맹의 실질적인 운영을 총괄하는 전무이사 지위를 이용해 주변 측근으로부터 수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정씨의 측근들 가운데 총무이사 박모씨의 역할을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압수수색에서 박씨가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정씨에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고급 승용차인 에쿠스 차량을 제공한 정황도 파악해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박씨는 정씨가 신용불량자이던 2009년 말 정씨의 부인 계좌로 송금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국가대표 선발 비리 혐의로 지난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김모씨도 정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조사가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씨는 수영코치 등을 상대로 전무이사인 정씨에게 인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인물은 다이빙 선수를 자녀로 둔 A씨로 A씨는 학부모들로부터 매달 일정액을 걷어 정씨에게 상납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처럼 검찰이 정씨 측근들을 통한 상납고리에 주목하는 가운데 영장이 청구된 정씨를 넘어 이기흥 회장 등 수영연맹 최고층의 연루 여부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자료사진)
<여야 현역="" 컷오프="" 본격="" 착수…긴장감="" 고조="">여야>▶ 여야가 20대 총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여야 모두 현역 의원 공천배제, 즉 컷오프가 가장 큰 쟁점 사항으로 현역 의원 사이에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새누리당은 이틀 전부터 공천 후보자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9대 공천 당시에는 현역 의원들은 예우차원에서 면접을 면제시켜 줬지만 이번에는 원유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예외없이 면접이 참여했습니다.
친박계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컷오프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면접이 컷오프의 중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박계는 컷오프 자체를 반대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행여나 이 위원장의 눈밖에 날까봐 면접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 컷오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지 않은 새누리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컷오프 비율을 20%로 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 (사진=자료사진)
여기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이후 컷오프 비율이 그 이상이 될수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컷오프 대상자 발표가 본격화 되면 현역 의원들의 반발과 이에 따른 당내 갈등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의원총회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 역시 당 주류인 호남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공천갈등이 곧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야 '비공개="" 회동',="" 22일="" 쟁점법안="" 합의="" 시도="">여야>▶ 여야는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추가 협상에 나섭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어제 회동을 갖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제정안, 4·13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안 등 본회의 처리 안건을 협의한 데 이어 오늘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의 본회의 우선 처리를,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시급한 선거구획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개막/모바일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가 2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MWC2016] MWC의 'M'은 모바일 아닌 모터? 관전 포인트 4가지>▶ 모바일 올림픽'이라 불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세계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있는 MWC의 관전 포인트를 김연지 기자가 전합니다.
= 미래 모바일과 정보통신산업을 둘러싼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MWC에서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업체는 물론 장비, 소프트웨어 업체 2000여곳이 미래 IT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총출동했습니다.
'모바일이 모든 것'이라는 올해 MWC 주제에 걸맞게 참가 업체들은 모바일을 플랫폼 삼아 모든 생활영역을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로 '연결'해낸다는 포부입니다.
특히 모바일 전시회에 포드 대표부터 F1 드라이버까지 자동차업계 거물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단연 스마트카.
통신과 단말기, 소프트웨어 등 모든 정보통신산업이 자동차로 집결되면서 자동차업계는 모바일 영역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의 맞대결, 단말기 주변기기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등장한 가상현실, 즉 VR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5G 선점을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속도 경쟁과 이를 기반으로 꽃피울 3D 홀로그램 통신 등은 MWC 전시회를 뜨겁게 달굴 불씨를 당기고 있습니다.
<韓 올들어="" 수출급감…중국·일본·브라질·칠레보다="" 안좋다="">韓>▶ 올들어 한국의 수출액 감소폭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무역기구가 집계한 올해 1월 한국의 수출액은 366억2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8% 줄었습니다.
또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액도 22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7.3% 줄어 급감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배원 (사진=자료사진)
<法 "재택집배원도="" 우체국="" 소속="" 근로자="" 맞다"="">法>▶ 특수고용노동자인 우체국 재택집배원을 우체국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김효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우체국과 1년마다 위탁계약을 맺고 아파트 대단지 등을 돌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재택집배원.
하루에 많게는 7시간씩 일하면서 시급 5천여 원을 받지만,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4대보험은 커녕 퇴직금과 초과근로수당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재택집배원들이 소송을 냈다가 2년 만에 근로자 지위를 인정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재택집배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가 우정사업본부 소속 근로자임을 확인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또 재택집배원들이 받아야 할 연차휴가수당 가운데 이번에 청구한 만 원씩을 각각 지급하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우정사업본부가 주는 배달물량에 따라 재택집배원의 업무량이 정해진다"면서 "지휘와 감독을 받는 종속적인 관계가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노동계는 환영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윤춘호 선전실장은 "노동자인데 노동자로서 인정받지 못했는데 판결로써 인정받았다는 건 근로기준법 보호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회사와 근로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실제로는 사용관계에 놓인 전국의 특수고용노동자 230만 명의 처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구자철, 리그="" 4호="" 골…아우크스부르크,="" 후반기="" 첫="" 승="">구자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 선수가 리그 4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구자철은 오늘 새벽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려 1대0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구자철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단독 돌파한 뒤 여유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미국-러시아 "시리아="" 휴전="" 원칙적으로="" 잠정="" 합의"="">미국-러시아>▶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시리아 휴전 조건에 관해 '러시아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5년째 지속한 시리아 내전이 중대 전환점을 맞아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