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고 도발적인 행동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이 한반도의 안보를 크게 악화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 의무를 엄격하게 준수한 나라로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등 동반자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고 있다.
유럽연합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또 다른 사례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고위 대표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행동을 삼가고, 즉각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나라가 평화적 목적으로 우주를 개발할 권리를 갖지만, 그 같은 권리도 국제적 의무에 부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역내 평화와 안보를 해치는 행동을 삼가하라"고 밝혔다..
태국 외무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러시아 등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