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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北 미사일 발사...美 '수퍼볼'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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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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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수퍼볼'에 맞춰 장거리 로켓의 발사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풋볼(NFL)의 결승전으로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는 미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북한은 당초 국제기구에 미사일 발사 기간을 8∼25일이라고 통보했다가 7∼14일로 수정했다.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7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발사 시기가 앞당겨진 것은 기상 조건은 물론 북한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2월16일)이 고려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국인들의 축제인 수퍼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충격을 극대화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대포동 2호를 쏘아 올린 적이 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면서 주변국들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 왕성한 방어를 제공할 다양한 미사일 방어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 태평양사령부 병력이 미국 본토를 보호하고 동맹국 남한과 일본을 방어할 준비가 됐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사령부는 일본, 한국군과 협력해 발사를 포착할 수 있는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 등을 구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와함께 미국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벤폴드 함이 일본 오타루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벤폴드 함은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춘 구축함으로 일본, 괌, 한국에 있는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북한의 다단식로켓의 추진체가 떨어질 때 위치를 추적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도 미사일 발사 일정이 앞당겨지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정부가 로켓 발사와 관련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서두르고 있고 외무성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대책본부를 가동해 정세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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