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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짜릿한 힐킥'의 기억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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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자리를 옮겨 터뜨린 골 가운데 감각적인 힐킥 결승골만큼 짜릿한 것도 없을 것이다. 손흥민이 힐킥의 제물로 삼았던 왓포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리그 경기 선발 출전을 노린다. 더불어 리그 3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왓포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에게는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말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44분 극적인 힐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뒷꿈치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작년 9월20일 이후 무려 3개월 만에 터뜨린 리그 2호 골이었다.

이때까지 부상 여파로 인해 교체 출전이 잦았던 손흥민은 이후 서서히 선발 출전 빈도를 늘려갔다. 지난 1월20일 레스터시티와의 FA컵 64강 재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고 최근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다시 시작된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는 역시 골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구단 SNS를 통해 "왓포드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해 더욱 기뻤고 운이 따라 골도 넣었다. 득점보다는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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