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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우윤근 의원, 중앙과 지역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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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측 "중앙에서 인정은 역량을 평가받았기 때문"

전남CBS, 제20대 총선 지역 국회의원 의정 평가 연속보도④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의원(사진=자료사진)

 

3선에 야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국회의원.

중앙정치권에서는 여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인맥과 '타협의 정치'의 아이콘으로서 주목받는다.

하지만 정작 지역구인 전남 광양·구례에서는 그에 대해 싸늘한 시선이 지배적이다.

"지역에 관심도 없으면서 자기 출세에만 신경쓰는 사람"

오는 4월 총선에서 우 의원에게 대항하는 예비후보들과 지역 언론인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우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은 대체로 이렇게 요약된다.

A 예비후보는 "지역 민심을 들어보면 우 의원이 지역에서 신뢰를 많이 잃었다. 대체로 '세번 해먹었으면 됐지 또 나온다'고 하고, '지역에 관심도 없으면서 자기 출세에만 신경쓰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B 예비후보는 "우 의원이 '4번째 당선되면 당대표가 되네 국회의장이 되네'하는데 '그게 자기 출세지 지역과 무슨 관계냐'는 반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C 예비후보는 "우 의원이 '3선하면서 지역에 해놓은 것이 뭐냐'는 지적이 나오면 예산을 가지고 방어를 하는데, 면면을 들여다보면 지자체에서 공을 들이거나 4대강 사업과 같이 정부 주도 사업의 예산조차 마치 자신이 따온 것인 마냥 생색을 낸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 의원은 지난해 '광양 구도심 재생사업'이나 '광양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광양항 24열 크레인 설치 예산' 등을 마치 혼자 확보한 것 마냥 홍보했다가 이같은 예산확보를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였던 광양시나 구례군을 불쾌하게 했다.

우 의원이 이같은 지적들처럼 중앙정치에 매진하고 지역에 대해 소홀했던 탓인지 3선을 하면서도 당소속 광양시장을 한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함께 변호사 생활을 해온 서종식 변호사가 지역에서 인지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2차례나 시장 후보로 내밀었다가 낙선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김재무 후보를 내세웠다가 지역 민심을 얻는데 실패했다.

게다가 모두 당시 무소속이던 이성웅 시장과 정현복 후보에게 연거푸 무릎을 꿇으면서 야당 중견 의원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한 더불어민주당 지역 인사는 "당시 여론조사에서 3%도 안나오는 서종식 후보를 내세운 것 자체가 무리였다"며 "이는 우 의원이 얼마나 지역 민심과 동떨어지는 정치를 하는지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에 대해서는 심지어 3선까지 했음에도 지역에서 마치 '투명인간'처럼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한 지역 언론인은 "예비후보들을 만나보면 '3선 의원이 있는 곳에서 출마했으면 선거운동에 있어 큰 벽에 부딪혀야 하는데 마치 무주공산에서 선거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며 "심지어 '이렇게 쉽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까지 떤다"고 말했다.

우 의원에 대해 이처럼 부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D 예비후보는 "지역민심을 들어보면 외지인들이 많이 사는 옛 동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그정도면 무난하지 않냐'는 평가도 상당하다"며 "아무래도 부정이나 비리 등 과오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우윤근 의원 측은 "예비후보들의 의견은 겨뤄야 할 상대방들이기에 전혀 객관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당한 평가를 기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 의원 측은 "중앙에서의 법사위원장과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직은 출세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 의원의 역량이 평가받았기 때문이고 이는 여야 동료의원은 물론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활동과 관련해 지난 12년 동안 1,100회가 넘도록 여수~김포간 비행기를 타고 지역활동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지역예산활동에 있어서도 지난해 국회에서 증액 부분이 전남 의원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한 특별교부세 부분에서도 여야 지도부들 가운데 1위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고 우 의원 측은 강조했다.

우 의원 측은 "지역구에 소홀하고 중앙정치에만 치중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매도는 정치를 잘 이해하지 못한 측면이 있을 뿐 아니라 중앙정치에서 힘이 있어야 당연히 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확보에서도 힘을 발휘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 측은 "3선, 중진의원에 대한 기대와 피로감 때문에 지역에서 일부 실망하는 면이 있기는 하나, 지난해 11월 18일 지역 매체에서 여론조시기관의 결과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전남재선의원 이상 6곳 가운데 다시 현역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유일하게 높았던 곳이 광양구례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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