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스프링캠프, 자나 깨나 부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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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확실히 하자고." 삼성의 괌 스프링캠프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다. 10개 구단들은 미국, 호주, 그리고 일본 등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드는 것은 물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인재를 찾고, 또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는 것도 스프링캠프의 목적이다.

경쟁의 시작이기에 의욕이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부상은 피해야 한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연이은 부상자가 나왔다. 조동찬(삼성)은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조기 귀국해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조동찬은 2015년을 통째로 쉬었다. 또 노경은(두산)과 정근우(한화)는 타구에 맞고 스프링캠프를 마치지 못했다. 둘 모두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덕분에 복귀 후에도 제 기량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밖에도 양현종, 강한울(이상 KIA), 주권(케이티), 임창민, 이태양(이상 NC) 등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올해도 어김 없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외야수 배영섭(삼성)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배영섭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스프링캠프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 재활 후 3월 시범경기 출전은 가능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롯데는 투수 홍성민과 외야수 김재유가 나란히 어깨 부상으로 귀국했다. 홍성민은 우측 어깨 관절 충돌성 손상, 김재유는 우측 어깨 관절내연골 마모성 통증 진단을 받았다. 특히 홍성민은 핵심 불펜 중 하나라 롯데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한화도 이용규가 자체 연습경기 도중 투구에 맞고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단순 타박상이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몇몇 주축 선수들도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부상을 막기 위해 구단들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화는 김태균과 정우람, 이용규 등 베테랑들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늦췄다. 부상 방지를 위해 몸을 더 만들고 합류하라는 지시였다. 베테랑들은 2군 서산 캠프에서 착실히 몸을 만든 뒤 차례로 일본 고치 캠프로 합류했다.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삼성은 몇몇 선수들을 괌에 그대로 남겼다.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 장소는 일본 오키나와. 하지만 윤성환과 안지만, 조동찬, 채태인, 이지영은 괌에 남았다. 삼성 관계자는 "재활 중이거나 몸이 덜 만들어진 선수들을 따뜻한 괌에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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