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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980가구 모집에 '고작 2명' 신청…분양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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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종합건설, 7월 이후 재분양

한 때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 저조로 분양을 취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안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 ‘인스빌 리베라 3·4차’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 승인이 지난 14일 취소됐다고 26일 밝혔다.

 

3차 470가구(전용면적 84~96㎡)와 4차 510가구(전용 84~96㎡)에 대해 분양에 들어갔지만 2순위 청약까지 경쟁률이 평균 0.5대 1에 그침에 따라 신안종합건설은 관할 관청인 경기도 화성시에 입주자 모집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화성시청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 취소결정을 공고했다. 분양 공고 이후 이달 초까지 계약자 수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신안종합건설은 계약자들에 대해 계약금과 위약금을 지급하고 계약을 해지한 뒤 시장상황을 봐가며 올 7월 이후 다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3.3㎡ 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았던데다 계절적 비수기, 공급과잉 우려 등이 겹치면서 분양 철회까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는 상황도 분양취소의 계기가 됐다.

부동산 114 김은진 팀장은 “지난해 전세난을 피해 매매로 돌아섰던 층이 주택구매를 주도했었는데 대출규제로 인해 상환부담이 커지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설을 앞둔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시장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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