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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거전 여론조사 놓고 불공정 불법 논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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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상대후보 무소속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시키기

 

20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후보들의 여론조사를 둘러싼 불공정과 불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민주당 강동원 의원은 지난 20일 남원 순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른 후보가 실시한 여론조사가 음해성이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요구했다.

더민주당 소속인 자신을 무소속으로 하고 특정인을 더민주당 후보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자신을 낙선시키려는 악의적인 여론조사라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무주·진안·장수·임실지역 안호영 예비후보도 지난 21일 상대 후보가 지지도를 묻는 조사와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면서 대상을 달리했다며 여론조사를 문제 삼고 나섰다.

안 후보측은 경선과 관련된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하는 같은당 예비후보는 제외한 것은 의도성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측은 당내 경선에서 후보 적합도 조사를 대비해 특정 후보가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홍보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는 피조사자의 응답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될 수 있는 질문지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그러나 질문 문항이나 순서 등에 따라서는 여론조사를 후보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의 공정성 논란과 이에 따른 마찰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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