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방 네티즌 찾아라' 경찰, 페이스북에 압수수색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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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SNS에 총기 사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찰이 해당 네티즌을 찾기 위해 페이스북 본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0일 오모씨 계정으로 개설된 페이스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메일로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를 영문으로 번역한 뒤 압수수색 영장 PDF 파일을 첨부해 이메일로 발송했다.

경찰은 "페이스북 본사로부터 해당 영장을 접수했다는 답신을 받았다"며 "향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게시자 이름만으로는 실제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이 확인될 경우 경찰은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을 모욕죄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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