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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새해 벽두부터'악재'…박삼구 회장 고발 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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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선언 금호아시아나 … 항공 경영난 노사갈등 '심화'

 

NOCUTBIZ
금호산업 인수로 재도약을 준비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새해 벽두부터 잇단 악재를 만나 휘청이고 있다.

주력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경영난과 노사 갈등으로 위기를 맞은데다 박삼구 그룹 회장은 시민단체로부터 검찰에 고발까지 당할 처지에 놓이는 등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지주사격인 금호산업을 채권단으로부터 힘겹게 되찾아왔다. 박 회장은 이를 계기로 창업 70주년인 올해 경영화두를 '창업초심' 으로 정하고 강력한 도약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새해 벽두부터 암초들을 만났다.

◇아시아나항공 경영난 가중, '경영정상화 방안' 노사 갈등 심화

먼저 그룹 주력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경영난에 따른 노사 갈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 3일 사측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발표한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는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의 무리한 인수경영 등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며 "경영실패의 결과를 고용 불안을 일으키는 인적 구조조정으로 해결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최근 지점통폐합과 희망퇴직, 휴직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 사장은 경영정상화 발표에 대해 "저비용항공사(LCC) 약진, 중동계 항공사 확장, 항공자유화에 따른 경쟁심화 등의 이유로 경쟁사들은 이미 시행한 조치"라며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고용안정을 위해 향후 수년간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예약영업팀과 국내공항서비스 아웃소싱에 따른 2700여명의 일자리 불안, 기존 인력의 업무부담 가중, 각종 복지제도 축소 등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철우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사측은 경영실패에 따른 결과를 인적 구조조정 등을 통해 해결하려하고 있다"며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면 고용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회사는 중단된 노사 교섭을 다시 재개해 고용 확보와 임단협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개혁연대, "박삼구 회장 '배임 혐의' 고발"…금호 "법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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