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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올해 10대 뉴스, 이산가족 상봉·남북 대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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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오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쪽 손권근 할아버지가 작별상봉을 하며 남측 가족들을 끌어안고 오열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29일 ‘2015년 통일부 10대 뉴스’로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대화 추진 등 을 선정해 발표했다.

통일부 10대 뉴스는 지난 12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 동안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전문가)와 통일부 출입기자단), 통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로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이산가족 상봉 △남북대화 추진(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및 8.25 합의 등),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사업과 전시회 개최 △나진-하산 물류사업 추진 △ 개성공단 임금문제 해결 △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본격 운영 △통일박람회 2015 개최 △체육・종교 등 민간교류 재개 △한중 FTA 발효, 개성공단 생산제품에 한국제품과 동일한 특혜관세 적용 등 10개이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뉴스로 선정된 ‘이산가족상봉’은 지난 추석계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10월20일~26일)가 열려 남북 186가족 972명이 상봉했고, 이를 계기로 남북 317가족 2,099명이 생사를 확인했다.

남북 당국회담 대표들이 악수하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남북대화 추진(남북 고위당국자 접촉과 8.25 합의)'은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8월22일~24일)에서는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과 재발방지 약속,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확성기 방송 중단, △북측 ‘준전시상태’ 해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민간교류 활성화 등 6개항의 합의를 도출하고 긴장상태를 해소했다.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 및 전시회 개최'는 200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남북간 민관협력의 대표적 사업으로서 남북간의 ‘문화통로’를 내고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6월1일~11월30일) 동안 최대면적(7,000m2)에 대해 발굴을 진행한 결과 금속활자, 명문기와, 청자 등 3,500여점의 유물을 출토하고 19동의 건물지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남북공동 전시회 개막식 및 학술회의가 15일 개성 고려성균관에서 열렸다. 개성 만월대에서 북한 관계자들이 출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광복 70년 '남북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을 서울과 개성에서 동시 개최해 5만여명의 관람객이 서울 전시회를 찾았고, 500여명이 방북해 개성전시회와 ‘만월대 발굴현장’을 돌아보았다.

▶ '나진-하산 물류사업 추진'은 우리 기업 3사(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는 나진-하산 물류사업 사업성 검토를 위해 나진항을 통한 물류 시범운송을 올해 2차례(4월, 11월) 실시하고 한・러간 계약조건 협상을 진행중이다.

나진-하산 물류사업은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의 물류인프라를 확보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동북아 물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개성공단 임금문제 해결'은 2014년 북한의 일방적 노동규정 개정으로 개성공단 근로자에 대한 임금문제가 초래됐다.

개성공단 (사진=자료사진)

 

이에 대해 ’남북한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에서 일관되게 대처한 결과 최저임금 등에 관한 합의서가 타결(8월17일)됐다.

▶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기반구축 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등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을 추진했다.

현재, 우리측이 단독으로 복원할 수 있는 백마고지~월정리 구간(9.3km)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원선 복원사업은 향후 대륙철도(TSR)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관계 상황을 보아가며 경원선 북측구간 연결도 북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본격 운영'은 2014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통일체험연수 시설로 올 한해 동안 초・중・고 학생 및 성인 등 3만 8천여명이 센터에서 통일체험연수를 받았다.

통일박람회 모습(사진=자료사진)

 

▶ '통일박람회 2015 개최'는 2015년 5월29일~5.월31일가지 광화문·서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광복 70년 사진·영상전시(68점)(과거), ‘통일염원 함께 걷는 길(현재)’, ‘HAPPY! 통일’(미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통일염원 함께 걷는 길’은 정부, 민간 등 163개 단체가 187개의 부스전시를 통해 통일문제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 '체육・종교 등 민간교류 재개'는 정부가 민간 차원의 내실 있는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5월1일 ‘민간교류 추진에 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고, ‘8.25 합의’에서도 민간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그 결과 유소년 축구 교류, 7대 종단 합동 남북 종교인 모임, 겨레말 큰사전 편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방북 역시 전년 55건 552명에서 99건 1,963명으로 늘어났다.

▶ '한중 FTA 발효, 개성공단 생산제품에 한국제품과 동일한 특혜관세 적용'은 한중 FTA가 12월 20일부터 발효돼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 310개 품목이 특혜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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