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 내린다.
정부와 여당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 폭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해 인하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료비 연동제를 실시하고 있는 도시가스 요금은 계속되는 유가하락으로 올해 총 20.7%를 인하한데 이어 내년 1월 1일에도 또다시 내리면서 국민들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해 요금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도시가스 요금 조정으로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7.2356원/MJ(메가줄)에서 1.5490원/MJ 하락한 15.6866원/MJ으로 내린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57만 가구의 가구당 월 평균 도시가스 요금이 4만 1,374원에서 3만 7,939원으로 지금보다 매월 3,435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도시가스 요금이 내림에 따라 요금 인하에 따른 체감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완화와 함께 소비자 물가는 0.18%p 인하되고, 생산자 물가는 0.24%p 내리는 효과로 인해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