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세관검사장에서 직원들이 해외 직접구매로 배송된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국내에서도 해외 직접구매(직구) 판매량이 급증했다.
옥션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11월 11~30일) 동안 해외직구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으로는 TV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운동화런닝화, 패딩다운점퍼 등도 인기였다.
스마트워치, 액션캠, 빔 프로젝트 등 중국 브랜드 제품 강세도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 11일 100대 한정 판매된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스마트 모빌리티 '나인봇'(49만9천원)은 4시간만에 매진됐고, 재입고 요청도 쇄도했다.
옥션은 이 같은 해외 상품 수요를 반영, 7~23일 해외 브랜드 향수, 머플러 등을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진행한다.
23일부터 31일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찬스를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라스트콜' 프로모션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