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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관리시스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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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 업무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필요

- 물관리 패러다임 근본을 바꿔야
- '4대강?or 저수지?' 지역에 따라 선택해야
- '수량은 국토부, 수질은 환경부' 비효율적
- '국가물관리위원회''권역별 위원회' 신설해야
- '물관리기본법' 1997년 이후 발의, 폐기 반복
- '물관리기본법' 19대 국회에서도 논의 중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5년 11월 23일 (월) 오후 7시 1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승 회장 (한국물학술단체 연합회)

 



◇ 정관용> 요사이 비가 좀 내립니다마는 아직도 가뭄이 극심합니다. 정부 여당은 4대강 물 끌어 쓰자고 하고 야당은 그거 안 된다. 가뭄 지역에 저수지 더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도 여야 간에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요, 물관리 패러다임 근본을 바꿔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합니다. 전통적인 물관리방식을 통합 물관리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건데요. 관련 내용에 성명서까지 내신 한국물학술단체협의회 김승 회장을 오늘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승> 안녕하세요?

◇ 정관용> 글자 그대로 물과 관련된 각종의 학술단체들이 모인 곳이죠?

◆ 김승> 그렇습니다. 기초과학 공학, 사회과학, 우리가 환경경제학회라든가 환경법학회라든가 환경영향평가학회라든가 이런 사회과학학회도 들어있습니다. 이 17개 학술단체의 연합체입니다. 그래서 공동학술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김승 회장님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이 수자원 관리 쪽을 맡고 계시네요.

◆ 김승> 그렇습니다. 제가 건설기술연구원에서 27년이 조금 넘었네요. 그래서 주로 물관리실무연구를 수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한 것은 국가수자원 계획을 제가 담당을 했었습니다.

◇ 정관용> 오늘 제가 처음 시작하면서 지금 가뭄이 여전히 심각하다. 지금 대안으로 정부 여당은 4대강 물 끌어 쓰자고 하고 야당은 그거 돈만 들고 효과 없으니 가뭄 지역에 저수지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서로 여야 의견이 엇갈린다고 소개했습니다. 우리 물관리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정부 여당과 야당 안에 대해서.

◆ 김승> 두 개의 안이 다 틀렸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렇지만 물관리라는 것이 어차피 경제활동의 일부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항당 타당성 조사가 중요하죠. 또 물관리라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같은 물관리, 이런 시스템이 없습니다. 모든 물관리는 다 다르거든요.

◇ 정관용> 나라마다 다 달라요?

◆ 김승> 나라마다 다 다르고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별로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지역에서는 저수지가 효과적일 수도 있고 어떤 지역에서는 본류 물을 끌어다 쓰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고요. 그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별 조사를 면밀하게 해서 얘기해야 될 사항이지, 그렇게 일반적으로 얘기할 사항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런 게 바로 우문현답이라는 겁니다. 너무 지당하신 말씀이죠. 4대강 물 끌어다 쓰면 되는 곳도 있고 그거 소용없고 가뭄 지역에 별도로 저수지를 만들어야 할 곳도 있고. 그런 거죠?

◆ 김승>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얘기를 한다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지류의 물을 너무 많이 빼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본류에 좀 여유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류 물을 지류로 좀 연결을 해서 쓰도록 하는 것은 이런 물관리의 공간적인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릴 것은 본류 물을 쓰는 것이지,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물을 쓰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가뭄이 굉장히 심하게 되면 사실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은 최상류에 있는 다목적댐 물이지, 보에 저류된 물은 아니거든요.

◇ 정관용> 그래요?

◆ 김승> 보에 저류된 물은 우리가 비상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강 중간에 보를 만들어놨다고 해서 물이 확보되는 건 아니죠. 그냥 물이 저류되어 있는 것이지, 그게 확보돼 있다고 하기는 좀 어렵죠.

◇ 정관용> 다목적댐은 물을 가둬서 완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이고. 보는 어쨌든 흘러넘치게 하는 거니까.

◆ 김승> 거기 보에 물이 흘러넘친다고 그래서 보에서 확보된 물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그건 상류 다목적댐에서 내려온 물이 보에서 넘치는 물이지, 보에서 확보된 물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렵죠. 그러니까 지금 보에서 우리가 확보된 물이 있죠. 왜냐하면 대도시 하수처리장에서 물이 안정적으로 계속 하천으로 방류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물들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 정관용> 그리고 또 한 가지 4대강 물을 쓰느냐 그건 비용만 많이 든다, 논쟁도 있고. 또 하나는 수질이 문제가 된다. 녹조가 심하기 때문에 그것은 갖다가 써도 소용이 없다. 이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승> 물론 그 수질이 문제가 되겠죠. 그렇지만 물이 수질이 나쁜 물이라도 있는 것하고 없는 거는 차이가 크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가물어서 농작물이 다 말라 죽는다고 그러면 수질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걸 공급해주면 아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정관용> 용도에 따라서 그것도 다르군요.

◆ 김승> 그렇죠. 용도에 따라서 다르죠.

◇ 정관용> 사람이 식용으로 쓰는 물이냐 농작물에 대는 물이냐.

◆ 김승> 그렇죠. 많이 다르죠.

◇ 정관용> 결국 천편일률적으로 어떤 것 하나가 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 김승> 네. 그런 게 바로 물관리인 거죠.

◇ 정관용> 그런데 우리의 지금 물관리가 엉망이다. 통합 물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게 학술단체협의회에서 성명을 내신 것 아니겠습니까?

◆ 김승>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기존의 물관리는 어떤데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 김승>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안고 있는 물문제가 통합 물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지금 그러면 어떻게 관리하고 있어요?

◆ 김승> 만일에 통합 물관리를 하고 있다고 그러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나서서 내년 봄에 이렇게 물 부족이 아주 심각할 것 같으니까 농업용수를 좀 줄여서 생활용수로 이렇게 쓰면 어떻겠는가. 이런 논의도 누군가는 해야 되겠고요. 지금 지하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 그 지하수위를 다시 복원할 방법은 없는지 이런 얘기도 누군가는 해야 될 것이고. 또 수량과 수질을 지금 함께 관리하지 않고 있고 또 관측도 별도로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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