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의 한 호텔에서 무장괴한이 투숙객 등 17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대치하고 있다.
서방언론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4시쯤) 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 호텔에 무장괴한 2,3명이 총기를 난사하며 난입했다.
이들은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을 이용해 호텔에 들어왔으며 총기를 난사한 뒤 투숙객 등 17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 인질 가운데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0개의 객실 가운데 90%에 투숙객이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은 현지 미국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