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각)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아구에로가 자신의 이름과 등 번호 16번이 적힌 유니폼을 구매한 이들에게 직접 사인을 선물하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 번호는 16번이었다. 많은 공격수가 선호하는 10번은 에딘 제코의 차지였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제코가 AS로마(이탈리아)로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떠나면서 아구에로는 발 빠르게 자신의 등 번호를 10번으로 교체했다.
아구에로는 “10번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을 때는 제코가 10번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16번을 선택해야 했다. 1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특별한 순간도 많았지만 여전히 10번은 내게 특별하다”고 등 번호 변경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아구에로의 등 번호 교체는 단순히 끝날 일이 아니었다. 지난 4시즌 동안 등 번호 16번이 새겨진 아구에로의 유니폼을 구매한 팬이 많았던 것. 결국 아구에로는 자신의 유니폼을 구매한 팬을 위해 친필사인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