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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OUL.U' 불똥 튀나…인천시 브랜드 교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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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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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인천' 교체 검토…친근감·전달력 강한 브랜드로

 

인천시가 올해 역점사업인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의 하나로 도시 브랜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도시 브랜드는 2006년 이후 10년째 사용하는 '플라이 인천(Fly Incheon)'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인천이 동북아시아의 허브 도시로 웅비한다는 뜻을 담았다.

그러나 '플라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떠올리는 것 외에 인천이라는 도시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역 특성과 국제성을 만족시키기도 어렵다는 평이다.

전문가들도 '플라이 인천'에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줬다.

인천발전연구원의 5월 설문조사에서 '플라이 인천'은 심미성 30.6, 호감도 28.9, 국제성 47.5, 독창성 24.5, 지역성 45.7, 전달력 47.5, 유용성 18.9 등 평균 34.8점을 얻는데 그쳤다.

설문조사에는 디자인 전공 교수, 도시경관 담당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등 75명이 참여했다.

시는 내년에 도시 브랜드를 포함, 시를 상징하는 새·꽃·나무·심볼마크 등 상징물 개선을 위한 타당성 용역 연구를 할 방침이다.

인천을 상징하는 새는 두루미, 꽃은 장미, 나무는 목백합으로 1982년 제정됐다.

문제는 도시 브랜드 교체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얻는 일이다.

서울시는 13년간 써온 '하이 서울' 브랜드를 'I.SEOUL.U(아이.서울.유)로 바꾸고 상당한 역풍을 맞았다.

의미가 모호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각종 패러디도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풍자해 '아이.서울.유'가 '전세금을 올리겠다'라는 뜻이냐며 조소했다.

패러디 여파는 인천까지 번졌다. 인천의 재정난을 빗대어 '아이 인천 유(I Incheon You)'가 '너를 빚더미에 앉게 하겠어'라는 뜻이라는 패러디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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