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선거날?" 관심 실종된 10.28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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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도 무관심…역대 최저 투표율 기록하나?

투표 자료사진 (사진=윤성호 기자)

 

10.28 재보궐선거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1곳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9곳에서 광역의원 선거, 14곳에서는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 28일 오후 2시 현재 전체투표율은 13.7%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재보선이 22.5%, 지난해 상반기 재보선이 23.5%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심지어 국회와 가까운 영등포구 제3선거구 서울시의회의원 재선거 조차도 2시 현재 투표율이 8.2%에 그쳐 선거 무관심이 어느 정도 심각한 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지난 23~24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에서 이미 조짐이 감지됐다. 전국평균 사전투표율은 3.58%로, 지난해 7.30 재보선의 7.98%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현재의 추세라면 이번 재보선의 전체 투표율이 20%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게 중앙선관위의 예상이다.

그렇다면 투표율이 이처럼 극히 저조한 이유는 뭘까?

우선 국정교과서 등 초대형이슈에 묻혀 재보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여지가 적었다. 검인정을 국정으로 바꾸려는 정부의 시도와 야당의 반발, 학계 및 시민단체의 반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등이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면서 재보선은 거의 취급되지 못했다. 물론 여기에는 언론의 관심부족도 유죄(有罪)다.

선거단위가 작은 것도 요인일 것이다. 운동경기에서도 초대형 매치가 흥행을 주도하듯 선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 없이 기초단체장 1곳과 광역.기초의원 선거만이 치러져 전국단위로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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